KTV 국민방송

내일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이 시작됩니다.
노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와 양자회담 준비로 여념이 없다고 하는데요. 화려한 정상외교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건국 이후 최대규모의 외교행사인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이
오후 공식 일정을 비워둔채 내일부터 시작될 정상외교 준비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부산 APEC의장국 국가원수로서 18일과 19일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노무현대통령은 APEC 회원국간 무역 투자 자유화 확대와 경제발전을 위해 DDA조속타결 을 촉구하는 특별성명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밝힌대로 의장국 메시지를 통해 국가간 심각한 사회적 격차를 좁혀나갈수 있는 방안을 공동 논의하자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노대통령은 NSC와 외교보좌관실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으면서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의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의 공식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16일 오후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17일에는 경주에서 부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뒤 부산으로 이동해 브루나이와 베트남, 호주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어 APEC정상회의가 시작되는 18일에는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칠레, 일본 정상과 19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 등 모두 11개국과의 정상회담이 숨가쁘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들 정상회담 가운데 주목을 받는 것은 미,일,중,러 주변4강과의 회담!

6자회담 참가국인 4강과의 개별회담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 동북아 지역의 평화구조 정착을 위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미정상회담에 내놓을 공동선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회담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APEC정상회의 기간동안 전방위 외교를 펼침으로서 선진통상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