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한국의 최첨단 IT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APEC 2005 IT전시회가 11월 15일 오전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와 또 차세대 이동통신 등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APEC IT전시관이 마련된 이곳 부산 벡스코는 국내 IT기업들간 불꽃 튀는 신기술 경쟁이 벌어지면서 첨단통신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시속 12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이번 IT전시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와이브로 서비스는 이동 중에도 인터넷 검색은 물론 실시간 뉴스 시청 등 각종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해 줍니다.

관람객들은 와이브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보며 그 기술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KT는 와이브로 서비스 시연회는 물론 시연 버스 운행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 계획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미래 전자학습관입니다.

학생들은 가상 스튜디오를 통해 사진으로만 접했던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재밌는 역사여행을 떠납니다.

상대성 이론 발표 100주년을 맞아 아인슈타인도 재탄생했습니다.

지난해 공개돼 찬사를 받은 휴보에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씌워 만든 이 로봇은 감정표현과 대화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인 102인치 PDP TV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휴대인터넷 단말기 H1000를 각각 선보일 예정입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자정부시스템도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그 기술력을 뽐내게 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APEC 참가자들 대상 공개되는데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엔 각국 정상들에게도 선보이게 되고 일반엔 20일부터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