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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 APEC 집중 보도
등록일 :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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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대 외교 무대인 APEC...

14일 한일 외교 장관 회담 이후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아소 외상에게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도쿄 신문은 15일, APEC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아소 외상이 회담 모두 발언에서 “외상으로서 성심성의, 우호관계 촉진에 분발하고 싶다”고 말해 역사문제 등으로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에 대응할 결의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12월로 예정돼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요구에 대해 반 장관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중국 내의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한국의 문화 알리기와 회의장 주변 삼엄한 경비와 안보 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신경보는 에이펙 정상회의 기간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들은 부산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전통음식과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 궁중음식 전시장에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에이펙을 통해 한국은 자신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문회보는 에이펙 정상회담이 인간 안보를 중요시하고 있는 만큼 대테러와 자연재해, 질병 등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보와 관련해 중국 청년보는 실제로 이번 에이펙 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은 최고 등급의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하고, 한국의 보안 업무와 경비 체제에 대해서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 검사 결과 한국산 수입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나오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중국과 한국산 김치가 기생충알 논란을 빚은 지난달 26일 이후 수입김치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신고가 들어온 총 6백 92건 가운데 백 57건을 조사한 결과 71건이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유통 중인 아홉 건에 대해서도 유통업자 등을 통해 조사했지만 기생충알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