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한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이곳 벡스코에 총 집결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일 휴대인터넷 와이브로와 차세대 이동통신 등이 잠시 후 11시에 개막될 IT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APEC IT전시관이 마련된 이곳 부산 벡스코는 국내 IT기업들간 불꽃 튀는 신기술 경쟁이 벌어지면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습니다.

시속 12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브로.

그리고 멀리 떨어진 상대방과 고화질 화상통화는 물론 대용량 멀티미디어 동영상의 고속다운로드가 가능한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도 이번 IT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됩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인 102인치 PDP TV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휴대인터넷 단말기 H1000을 각각 선보일 예정입니다.

KT는 APEC정상들과 취재진들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 시연을 비롯한 각종 시연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SK텔레콤은 DMB 서비스 무료체험 행사 등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해 공개돼 찬사를 받은 휴보에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씌워 만든 이 로봇은 감정표현과 대화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학생들이 가상 스튜디오를 통해 현장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미래 전자학습관도 눈길을 끕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전자정부시스템도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그 기술력을 뽐내게 됩니다.

이번 전시회는 잠시 후 11시에 개막돼 오는 19일까지 APEC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공개되는데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엔 각국 정상들에게도 선보이게 되고 일반엔 오는 20일부터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