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 WP `노 대통령, 전세계적 불평등해소 구상제안`>
노무현 대통령은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화의 진행에 따른 빈부격차 확대 등 전지구적인 불평등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부산 APEC 정상회의 의장을 맡게 될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외신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정상회의 핵심 의제와 역내에서의 한국 역할 등에 관해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세계화가 초래한 부정적 측면을 지적하고 빈부격차 등 전세계적인 불평등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구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회견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세부 사항들을 마련 중에 있다고 핵심측근들을 인용해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로 크게 성장했지만 노 대통령은 세계화에 낙오된 계층, 특히 국내 소외세력들에 대한 지원자로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獨 FAJ `협력을 추구하는 한국”>

한국의 끊임없는 지원이 남북간의 양질의 교류를 강화시키고, 나아가 합의를 이끄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고 독일의 유력지 알게마이네 자이퉁이 9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예로 들며, 한국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협력을 진전시켰는데 이것은 곧 긴장완화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같은 긴장완화는 북한을 조금씩 변화시켜 6자회담이 재개되기 직전 남북한 체육관계자들이 활력을 불어넣어 북경올림픽 단일팀 구성이라는 긴장완화에 대한 또다른 희망을 낳았다고 평가했습니다.


<日 언론, ‘北 단계적 핵포기’ 보도>

북한은 베이징에서 열린 제 5차 6자 회담에서 단계적으로 핵을 포기하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했다고 일본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10일 열린 6자 회담 개막회의에서 핵포기 수순으로 새롭게 제안한 것은 4단계로 먼저 핵활동을 동결하고 그 다음에 기존 핵무기 포기, 그리고 앞으로 핵무기 생산 포기, 마지막으로 NPT 복귀와 IAEA의 사찰을 받겠다는 것으로 돼 있다고 일본의 언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그 대신 한국에도 주한 미군의 핵무기가 없다는 것을 검증 확인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같은 북한측의 요구는 미국이 받아 들이기 어려운 것으로 협상 난항을 미국측 책임으로 돌리려는 북한측의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