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북한과 미국,중국, 러시아, 일본 등이 참여하는 제 5차 6자회담이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분야별 전문가 그룹 구성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 이번 6자회담의 주요골자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미국과 중국의 양자협의가 개막 직전까지 이뤄진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개막식이 진행됐습니다.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각 측의 정치의도와 공약을 반영한 결과였다며 9.19공동성명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또, 회담의 중심 의무는 공약대 공약, 행동대 행동의 원칙을 바탕으로 공동성명 이행 세칙과 방법을 포함한 절차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회담 직전까지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 등과 함께한 사전 협상자리에서 공동성명 취지를 살리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부시 미국대통령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폭군 발언에 대해 6자회담의 성패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한편, 우 부부장이 이번 5차회담 1단계 회의는 사흘동안 개최되는 것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 등에 비춰 오는 11일 폐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질적인 이행계획에 대한 기초작업을 중심으로 할 6자회담 2단계 회의는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재개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