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부정·부패 1위라는 오명을 딛고 청렴도 1위로 거듭난 기관이 있습니다.
윤리의식이 현대 기업인의 필수 요건임을 깨달아 과감히 환부를 도려내고 환골탈태한 한국전력입니다.
변화하고 있는 공기업, ‘한국전력’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2003년 71개 공공 기관 중 부정부패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한국전력.

하지만 2005년 공공기관 조사에서 한전은 청렴도 최고봉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치부를 과감히 드러내 혁신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 결과였습니다.

한전은 제일 먼저 윤리경영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윤리 경영을 연계한다는 거시적인 항목부터 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윤리 가이드 구성까지 윤리 경영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10개 항목을 확정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윤리 경영 기반 조성에 주력했던 것을 2005년을 기해 사내에 정착시키고, 2006년부터는 윤리기업의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것입니다.

한전은 추상적인 의미의 윤리 경영을 현실로 끌어오기 위해서 윤리경영위원회나 부패 방지 팀 등을 꾸렸습니다.

고질병이었던 직원 비리척결을 위해서 20여명의 암행 감찰팀을 전국의 일선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신뢰를 잃은 듯한 느낌에 직원들의 반발도 심했지만, 암행 감찰 결과 금품 수수 등이 적발되는 등 경영 혁신에 그 효과가 두드러졌습니다.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한전은 사회기여 활동도 윤리 경영의 일환으로 보고 한전사회봉사단을 꾸려 활동 중입니다.

특히, 직원들이 정성껏 모금한 돈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들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빛 한줄기 나눔 행사는 추운 겨울 우리에게 소중한 빛이 되고 있습니다.

한전이 보다 완전한 윤리 경영체로 태어나는데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한전이 윤리 의식 함양에 방점을 찍은 것에 주목합니다.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완성이 구시대의 틀을 깨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