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전국 교직원 노조가 11월7일부터 교원평가제 실시를 반대하는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학부모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교원평가제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이 교원평가제 실시 저지를 위한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전교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수위를 높여나가겠다며
초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원평가를 연내에 실시하겠다는 정부의 입장도 강경합니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강행할 경우 형사고발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차원에서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원평가제 시범실시를 놓고 교육부와 전교조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 시민단체들이 교원단체에 평가제 수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합리적 교원평가 실현을 위한 학부모,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는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되는 시대적 대세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3일 최종 실무회의에서 전교조가 제안한 내용으로 일부 합의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전교조가 대표자회의에서 태도를 바꿨다는 점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전부터 교원단체와 교육부, 학부모단체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일선학교들은 학사일정이나 운영에 혼란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