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APEC 정상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행사의 일정에 대해서 정리했습니다.
2005 부산 APEC은 오는 12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BEXCO에서 최종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21개 회원국 최고위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최종 고위관리회의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리며 외교 통상 합동각료와 정상들이 논의할 의제를 정리하게 됩니다.

15일과 16일에는 역시 BEXCO에서 회원국 외교장관과 통상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외교 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실시됩니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은 다자무역체제 강화와 FTA 등을 포함한 경제 통상분야와 대테러와 재난대응에 대한 인간안보·반 부패 분야 등 양대 의제를 갖고 각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는 18일 BEXCO에서 제 1차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1차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들은 무역자유화의 진전이라는 의제를 갖고 다자무역체계 강화와 경제기술 협력 그리고 경제 양극화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19일에는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로 자리를 옮겨 제 2차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회원국 정상들은 안전하고 투명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구현을 위한 협의에 들어갑니다.

이와함께, 조류독감과 테러, 자연재해와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한 공동 대응안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아태 지역 무역 자유화를 주요내용으로 한 부산 로드맵을 마련해 정상 선언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각국 정상들이 정상회의를 벌이는 18일과 19일에는 회원국 정상들의 배우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1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18일, 각국 정상배우자들은 금정구에 위치한 범어사를 찾아 우리나라 전통사찰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됩니다.

또, 19일에는 부산박물관을 찾아가 왕실의상을 비롯한 전통의상과 장신구 등을 돌아보며 한국의 미를 감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