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다음달부터 시행될 퇴직연금제를 앞두고 전국 9개 도·시에서 공동 순회 설명회가 열립니다.
노동부는 퇴직연금제가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장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사·정과 금융기관에 대해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다음달 시행예정인 퇴직연금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지역에서 공동순회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퇴직연금제는 현재 퇴직 시 일시금으로 받는 퇴직금을 퇴직 후 일정 연령에 달한 때부터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시행여부와 퇴직연금제의 형태, 구체적인 설계 등이 노사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노동부는 퇴직연금제가 노사 모두에게 생소하고 근로자와 사용자 거시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볼 때 퇴직연금제에 대한 내용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달해 개별 사업장과 근로자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퇴직연금제가 설계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순회 설명회는 오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과 춘천, 대구와 창원, 부산과 대전, 광주를 비롯해 오는 25일 제주까지 9개 도시에서 총 3주에 걸쳐 실시됩니다.

이번 설명회는 노동부와 금감위, 경총 등 사용자 단체, 그리고 퇴직연금사업자 단체 등이 공동 주관하며 퇴직연금제 주요내용과 적립금 운용방법 안내, 퇴직연금사업자별 주요 특징에 대한 설명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노동부는 이와는 별도로 300인 이하 40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명책자를 제작해 배포하고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이미 실시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퇴직연금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제개편이 필수적이며 일부 세부시행방법을 제외하고는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