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제12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1진 일정 마치고 7일 돌아와
등록일 : 2005.11.07
미니플레이
제12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1진이 2박3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7일 돌아왔습니다.
얼굴도, 세월도 변했지만 가족을 그리워했던 마음만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가족의 모습을 잊고 지낸 시간은 반백년을 훌쩍 넘어,55년이란 이별의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돈을 벌기위해`, `하루만 피하고 돌아오겠다`던 아버지, 오빠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제4차 상봉을 시작으로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이 시작된지도 3년여.

12번째 남북 이산가족 상봉역시 가족들에게 아픔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눈물의 시간이었습니다.

첫날인 5일 금강산으로 온 남측가족을 만난 북의 가족들은, 헤어짐의 시간이 만들어 놓은 어색함으로 북받치는 감정도 제대로 뱉어내지 못했습니다.

2박3일 일정 가운데 모두 11시간동안 진행된 가족들과의 만남속에 맺혔던 응어리도 풀렸습니다.

금강산을 수놓은 가을 단풍속에 가족을 만난 이들은, 희망의 빛으로 통일의 순간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만을 기약했습니다.

개별상봉과 단체상봉등 4차례의 만남과 2차례의 가족 식사시간은 이들의 고통을 사라지게한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르기만 했던 눈물과 기억.

8일부터 이들과 같은 시간을 보낼 2진 상봉단 100명에게 7일은 아직도 멀기만한 55년의 하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