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정사업본부는 오늘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우편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해, 우편테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로 했습니다.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발생할지 모를 우편 테러를 대비하기 위해 소형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 투시기가 추가 배치됩니다.

또 전직세관이나 공항에서 엑스레이 투시기 경험을 가진 전문 인력도 채용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우편안전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우편 검색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편물의 접수에서 배달까지 우편물을 검색하는 시연이 펼쳐지는 한편 내용물이 의심스러운 물품에 대한 초동 조치같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점검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의심스러운 우편물을 발견했을 때 처리요령에 대한 홍보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우편물이나, 이상한 냄새 또는 얼룩자국이 있는 우편물, 발송인 주소가 없거나 허위인 것 같은 우편물, 친전, 대외비 등의 문자를 유달리 강조해 기재한 우편물은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입니다.

또 우정사업본부는 이런 의심이 가는 우편물이 발견하면 열지 말고 인근 경찰서나 보건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루가 발견되면 밀봉된 비닐봉지에 보관하고, 흘러나올 경우 청소하지 말고 즉시, 의류와 비닐 등으로 씌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0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와 동백섬 일대 도로가 대부분 통제됩니다.

부산경찰청은 17일 오전 9시부터 20일 0시까지 벡스코 주변과 해운대 해변로, 동백섬 이주로 등 5.85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행사전용도로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사거리에서 동백섬 입구까지 3.2km 에 달하는 해운로와 홈 플러스에서 운촌 삼거리까지는 차선 절반만 통행이 허용됩니다.

또 전용도로와 연결되는 도로 27곳에 대해서는 화분형 차단 벽을 세워 통행을 제한키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통행금지구간에 위치한 아파트와 상가 주민에 대해서는 통행허가증을 발급해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