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환경부는 28일 여수·여천산업단지 내 15개 기업과 대기오염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산업단지 업체들이 대기오염을 줄이기로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 칼텍스 여수공장, 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등 광양만권에 위치한대규모 사업장들과 이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을 자발적으로 감소시키는 ‘5-13 자발적 협약’을 맺었습니다.

`5-13 협약`이란 이들 업체들이 향후 5년간 2003년 기준으로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13%를 삭감한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참여 기업체들은 협약에 따라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자발적으로 먼지와 이산화질소,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 13% 저감에 나서며 환경부는 협약 참여기업의 협약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매년 `대기배출 원인조사`를 통해 이행상태를 점검하게 됩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체는 이 지역 배출사업장의 13.6%이지만 오염물질 배출량 측면에서는 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77%, 전체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약 87%를 차지하고 있어 협약이행에 따른 지역 대기질 개선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됩니다.

환경부는 이번 광양만권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 체결에 이어 내년에는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 관리되는 울산산업단지 지역에도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