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2005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은 대한민국입니다.
21개 아태 연안국의 최고위급 지역협력체인 APEC, 높은 위상 만큼 우리나라의 어깨도 무겁습니다.
정상회의에 앞서 우리나라는 의장국의 권한으로 무역 자유화와 안전, 두 가지 의제를 정해 참여국에 알렸습니다.

이 주제로 다음달 정상회의가 시작되면, 노무현 대통령은 관례대로 정상 선언과 의장 기자회견 등을 주관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월부터 정상회의를 비롯한 20여 개 각급 회의를 주도하면서, APEC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선진국은 2010년,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94년 보고르 목표의 이행 점검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16년 간 APEC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행동 계획을 세워 보고르 목표 실현에 한 단계 가까이 가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 결과를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보고하고 부산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이번 APEC을 통해 선진통상국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한국의 상품, 한류 문화 등을 알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아태 지역 경제발전 기여와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의 상승, APEC의 의장국인 한국이 좇아야 할 두 마리 토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