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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생산 하루 5백만 배럴 확대
등록일 : 200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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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에이펙 21개 회원국의 에너지 장관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에이펙 회의에 참석한 OPEC 의장은 국제석유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하루석유생산능력을 5백만 배럴이상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서 아드난 엘딘 오펙 사무총장은 장기적으로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엘딘 사무총장은 향후 5년내에 OPEC 생산능력을 하루 500만 배럴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석유 생산능력을 현재 3250만 배럴에서 2010년 3800만배럴로 끌어올린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OPEC의 잉여생산능력이 하루 4백만에서 5백만 배럴로 늘어나 석유 시장을 다소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고유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딘 총장은 유가 안정을 위해 오펙의 석유 생산 확대와 함께 정제과정에서 오는 단가급등요인을 떨어뜨리기 위한 소비국의 역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참석한 에이펙 국가들은 전 세계 석유소비의 59%를 차지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포럼을 구성하고 대체 에너지 개발에 공동협력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에이펙 에너지 장관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에이펙과 오펙 사이의 정례적인 협력 채널을 구성하기로 합의 해 세계석유수급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