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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회원국, 석유·원자재 수급 협력 논의
등록일 : 200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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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APEC 회원국간의 제 7차 에너지 장관 회의와 2차 광업 장관 회의가 오는 19일부터 경주에서 열립니다.
고유가와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한 역내 국가간 협력 강화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APEC과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사상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산업자원부는 21개 회원국의 에너지 정책 수뇌부가 총출동하는 에너지.광업장관회의를 오는 19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와 광업분야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세계 에너지 관련부처 관계자 200여명과 국내외 기업 관계자, 각국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고유가 공동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아드난 시합 엘딘 사무총장이 사상처음으로 APEC 회의에 참석해 고유가와 전세계 석유수급 현안을 놓고 각국 장관들과 머리를 맞대게 됩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대표적인 석유 소비국과 산유국간 대화의 물꼬가 트이면서 향후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가시적인 국제공조체제가 구축될지 주목됩니다.
한편, 에너지 장관회의에 이어서 열리는 광업 회의에서는 회원국간 광물자원 교역과 탐사개발의 활성화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광업장관회의는 지난해 칠레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으로 광업 회의의 제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