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수산물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바코드` 등에 입력해서 판매하는 수산물 생산 이력제가 조기 도입될 전망입니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통해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말라카이트 그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내년부터 우선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산물 생산이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장기대책으로 해양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산물 안전성 제고 협의회`를 구성하고 의약품의 잔류허용기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수산동·식물의 질병예방법 제정 같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 장관은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송어와 향어 수거 방안과 관련해 `해당 송어와 향어를 전량 폐기한 어업인에 대해서는 수산발전기금을 통해 폐기처리에 따른 비용과 양식산업 복구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