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조류독감이 발생한 러시아, 몽골 등의 겨울철새가 이달 말부터 한반도로 건너올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새를 통해 조류독감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14일부터 조류독감 발생예보가 발령됩니다.

축산농민과 철새 도래지를 방문하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류독감 발생예보란 조류독감이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가져야 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조류독감 발생예보를 발령하게 된 배경은 북방철새의 도래시기인 10월말이 다가오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이 조류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겨울철 독감과 조류독감이 결합되지 않도록 계절적 독감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농림부는 철새와 접촉하지 않도록 야외에서 기르던 닭과 오리를 실내로 이동시키고,사료와 건초 저장소는 그물망이나 비닐로 덮어 철새의 배변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축산농민도 철새 도래지 출입을 자제하고 조류독감이 발생한 국가에 대한 여행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하는 닭과 오리가 갑자기 죽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조류독감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되면 1588-4060, 9060번으로 신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