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북관대첩비가 일본에 의해 강탈된 지 100년 만에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북관대첩비를 보관해오던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 외무성을 상대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한 결과 12일 북관대첩비 인도문서에 서명식을 갖고 이달 26일전에 철거와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측은 지난 3일 연례 이사회를 개최해 비를 우리 정부에 반환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현재 정부가 구성한 작업반이 야스쿠니 신사내에서 북관대첩비 철거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관대첩비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함경북도 북평사였던 정문부 장군이 왜군 격퇴를 기념해 세운 전승비로 정부는 비의 철거작업이 끝나면 고유제를 갖고 서울로 이송한 뒤 보존처리를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북한으로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