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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경기와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BSI 지수, 즉 소비자 기대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9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 소비자 기대지수가 96.7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 3월 102.2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계속 하락해 오다 6개월만에 처음으로 모든 연령과 계층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6개월 후의 경기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높으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3.3으로 전달보다 3.9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98.1로 2.2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소비지출에 관한 기대지수는 105.4로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인 고소득 계층이 104.3으로 2포인트가 상승했고 100만원에서 200만원 계층은 92.7로 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105.1, 30대 100.2, 40대가 96.1을 기록해 대체적으로 소득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높기는 하지만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북핵문제 타결, 주가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의 경우 토지와 임야가 99.6에서 99.0으로 낮아지고 주택과 상가도 95.2로 0.3포인트만 상승해
상승폭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금융저축은 92.7로 2.4 포인트 상승했고 주식과 채권은 96.8로 3.3 포인트가 높아져 8.31 정책이 시장에 서서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