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해양수산부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말라카이트그린 검사를 강화하면서 국내산 양식어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부 양식장의 송어와 향어에서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일부 양식장의 송어와 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됐습니다.

중국에서 반입된 일부 수산물에서 검출돼 문제가 됐던 말라카이트 그린이 국내 수산물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송어는 양식장 296개의 약 20%인 65개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35개소에서 검출되었고, 나머지 30개소는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향어는 140개 양식장 중 2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소에서 검출됐고, 다른 1개소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양식장에서 반출되는 수산물의 유통은 금지된 상탭니다.

해양수산부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지 않은 수산물에 대해서만 출하를 허용키로 했으며, 지자체와 공동으로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한달간 어종별 양식장의 수산물 20%를 무작위로 추출해 말라카이트 그린의 검출 여부를 조사키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바다에서 양식하는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입장이나, 만일에 대비해 바다 양식장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