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전 세계 중국계 기업인들의 ‘경제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화상대회가 오는 10일부터 열립니다.
약 2천 5백명의 중국계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를 통해 양국의 교역과 투자가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각국에 진출한 화교 인구는 대략 6,000만 명.

이들이 현금과 주식 등으로 운용하고 있는 자산 규모가 2조에서 3조 달러에 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중화 경제권의 규모도 비약적으로 커졌습니다.

2003년 기준 GDP는 NAFTA와 EU, 일본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최대 교역파트너로 부상중인 전세계 화상들의 비즈니스 축제, 제8차 세계화상대회가 오는 10일부터 3일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이 기간동안 2,500여명의 대표적인 화상들이 방한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세계 화상들에게 한국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설명회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출 증대와 화상 자본 유치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대시장 중화권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해외 자본 유치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화교.

이번 대회를 통해 ‘차이나 타운 없는 나라’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