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감소한 3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투자건수 증가로 저변이 확대되고 투자의 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분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직접 투자는 30억 5천 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가 감소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세계적인 외국인직접투자 감소추세와 고유가, 원화강세 등으로 2분기 연속 외국인 직접투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과 IT, 의약과 문화관광 분야의 외국인 투자 호조로 감소세가 2.4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습니다.

1억달러 이상의 대형투자는 22% 감소한 반면 1억 달러 미만의 중소형 투자는 11% 증가했고 R&D투자도 증가하는 등 투자의 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관광지개발과 비즈니스 서비스 등의 급증으로 8.8%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고 제조업은 39.2% 감소해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운송기계와 의약 등은 증가했지만 화공과 전기전자 등은 부진했습니다.

투자시점별로는 신규투자가 36.9% 증가한 반면 증액투자는 40.2% 감소했습니다.

산자부는 고유가와 원화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상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간 외국인투자는 100억 달러를 다소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자부는 4.4분기 중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해 현금보조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