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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를 방문한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장관을 만나 교역과 투자 철도연결, 에너지 자원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러 가스협정을 연내에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제 6차 한.러 경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한국의 가스 도입과 가스전 개발, 가스분야 기술협력과 LNG 도입 등을 촉진하기 위한 가스협정을 연내 타결하고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광물자원의 공동탐사와 기술협력, 공동개발 등을 위한 한러 광물자원협정을 내년 상반기 중 체결하고 코빅타 가스전 종합탐사와 개발을 위해 한.중.러 3국 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한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남.북.러 3국간 제 2차 철도전문가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조하고 양국간 해운교역 증진과 항로 안정화를 위해 해운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현재 러시아 정부가 승인절차를 진행중인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협력 사업을 양국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 부총리는 한러 경제협력위원회 축사를 통해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어 경제협력의 확대여지가 크다면서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한.러 경협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