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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이 국제구호단체들의 철수를 요구한데 대해 식량 배포에 대한 감시를 거부하면 더 이상 식량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앤드루 나치오스 미국 국제개발처 처장은 미 북한인권위원회가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 법률은 배분과정에 대한 독립적인 감시를 거부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식량지원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식량지원 프로그램은 WFP 세계식량계획 감시요원들의 존재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개발프로그램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개발프로그램은 구호보다 훨씬 더 많은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년간 북한에 200만 톤 규모의 식량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도 5만톤의 대북 식량지원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