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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4차 6자회담이 한반도 평화체제 마련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고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북한 경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4차 6자회담의 결과를 보고받기 위해 국무회의에 직접 참석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가 모두 다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실마리는 잡았다며, 커다란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관리 가능한 상태로 전환하는 큰 일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결과는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에 부담을 주는 위기를 해결한 것으로 우리의 신용평가와 주가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남북간의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해소해 북방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남북 문제 해결의 큰 안목에서 접근해 에너지나 물류운송, 통신 인프라 등 장기적으로 북한 경제발전을 도울 수 있는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회담의 결과에 모호하게 미봉한 요소도 있는 만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적절한 시기’라는 표현을 가지고 북미간에 밀고 당기기를 적절히 조절해 내는 것이 한국정부가 해야할 중요한 역할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평화체제 마련의 출발점 이라는 점에 중요성이 있다며 평화체제를 구축을 위해 준비하고 합리적 대화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우리 정부가 지난 2년반 동안 주도적으로 회담의 전과정을 관리해왔고, 국민들이 정부정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것이 회담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회담 타결에 중국이 큰 기여를 했고, 북한과 미국 모두 훌륭한 정치적 결단을 했다면서 난관을 거쳐 만든 결론인 만큼 전망을 낙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이어 저녁에는 만찬을 함께하며 회담 대표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