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모든 핵 포기와 그에 따른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 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번 공동성명을 바탕으로 향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위한 별도의 포럼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6개국은 6개 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회했습니다.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계획을 포기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핵확산금지조약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6개국은 적당한 시점에 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고, 핵무기나 재래식 무기로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한국은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따라 핵무기를 반입하거나 배치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서로 주권을 존중하기로 약속하고 평화 공존과 양국 관계정상화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남은 현안들을 해결한다는 기초에서 양국관계 정상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은 에너지와 교역, 투자 분야에서 양자 그리고 다자 사이에서 북한과의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또 대북 에너지 제공 의사를 밝혔으며, 우리나라가 북한에 200만 kW의 전력을 제공한다는 중대제안도 공동성명에 포함됐습니다.

6개국은 ‘공약 대 공약’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공동성명의 합의를 실현키 위한 이행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제5차 6자회담은 11월 초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