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은 UN 창설 6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UN이 강대국 중심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 6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본회의 기조연설은 이번 회의의 주 의제인 유엔 개혁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노무현 대통령도 유엔 개혁 방안과 관련한 확고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강대국 중심이 아닌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 도출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현재 유엔 안보리 개혁 논의는 상임이사국 증설에 주안을 두고 있는 이른바 G4 그룹의 입장과 상임증설 반대 중견국가그룹 Ufc 간의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 같은 상황에서 다른 개도국과 중견국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유엔 안보리 개혁 방향에 대한 논리를 제시함으로써,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외교력을 넓히는 장으로 유엔 정상회의장을 적극 활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비상임 이사국 증설을 주장하는 Ufc 그룹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이탈리아와 파키스탄, 스페인, 코스타리카 등 12개 중견국가와 개도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한편, 노 대통령은 본회의와는 별도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주최로 열린 오찬 등 정상회의 참석기간 각종 행사에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히 접촉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15일 밤 40여 명의 각국 정상들과 함께 유엔 원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 확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