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제 16차 장관급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남북 대표단이 14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6자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도출될 수 있도록 북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14일 오전 10시부터 평양 고려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6자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호응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했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북핵 문제가 해결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6자회담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남북간 긴장완화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장성급 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와 납북자 국군포로 생사 확인 등도 제의했습니다.

또 정부는 남북 상주연락대표부를 설치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상주연락대표부는 서울과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남북을 대표하는 상주직원을 두는 것으로 북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남북간 긴장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첫날인 13일에는 박봉주 북한 총리 주재로 환영만찬이 열렸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동영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은 ‘제 2의 6.15 시대’를 맞아 한반도 평화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성과 있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제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