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은 코스타리카에서 한-SICA 정상회의를 열고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국과 SICA(시카) 즉, 중미통합체제간의 정상회의에서 양측의 관계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중미 8개 나라 정상들은 정상회의에서 양측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의 첨단 기술분야 진출 강화 등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교류를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측 정상들은 또 곧 발효될 미국과 중미간 자유무역협정 이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기업들이 중미지역에 투자 확대와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양측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 가입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이와함께 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확대와 관련한 국제적 합의 형성에 중미 국가들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는 시간은 걸리겠지만 반드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파체코 코스타리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열어 생물자원공동연구센터 설립에 합의하는 등 BT와 IT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파체코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을 끝으로 중미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밤 자정 유엔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