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우리의 발달된 기술과 자본, 북한의 풍부한 인력과 토지를 결합한 개성공단 상품의 기획전이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개성에서 생산된 시계와 각종 의류 등이 전시되고 현장에서 북한의 특산품도 판매되었습니다.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주방기기업체 리빙아트가 통일냄비라고 불리는 냄비세트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메이드 인 개성’ 시대를 열었습니다.

패션 기업중 유일하게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업체로 선정돼 올봄부터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신원은 지난 5월 개성공단에서 공장 준공기념 패션쇼를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또, 시계전문회사 로만손은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시험가동으로 2만개 정도의 북한산 통일시계를 생산했고, 내년에는 전체 시계 물량의 75% 이상을 북한에서 소화할 예정입니다.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등 원가경쟁력이 있는 곳이어서 기업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이처럼 개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회에서 ‘남북경협 상품 국회 기획전’이 개최됐습니다.

개성에서 생산된 각종 의류와 시계 등과 함께 북한 특산품이 현장에서 판매 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이 단순한 남북 합작 공단 차원을 넘어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위해선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