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빈만찬 노무현 대통령 연설,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 간담회
등록일 : 200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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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빈만찬 노무현 대통령 연설>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에 합의한 노무현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10일) “세계 10위권의 경제 중견국가인 한국과 멕시코는 교역과 투자,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서로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내외 주최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크게 열려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올해가 한인의 멕시코 이주 100주년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한인 후손들은 개척정신과 강인한 의지로 멕시코의 모범적인 시민으로 정착했다”며 한인 후손들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은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한국상품전시회를 방문하는 등 경제·통상외교에 진력했다.
노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10일)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기업의 대 멕시코 투자는 양적으로 더 확대되고 질적으로 높아지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니코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교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경제는 그동안 주로 미국시장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 왔지만 지금은 브릭스 4개국, 중남미, 그밖에 여러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점차 균형 있게 시장을 다변화해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멕시코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중남미시장의 교두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요성에 비하면 한국기업의 대 멕시코 투자는 지금도 많다고는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성에 비하면 좀 적다고도 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높아지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건설 분야에서 지금까지는 해외공사 수주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점차 해외에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개발계획에 투자하는 수준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건설, 전력, 자원, 제조업 분야의 교류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올 IDB(미주개발은행) 가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시작될 것이고 그밖에 조달시장,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여러 가지 개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남의 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해보지 않은 멕시코 같은 나라가 세계에서 성공하고 식민지 지배의 쓰라린 아픔을 갖은 한국과 같은 나라가 성공하는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지금은 시장이 큰 소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까날레스 멕시코 경제부장관은 환영사에서 9일이 노 대통령의 생일임을 거론하며 “노 대통령은 멕시코 국빈 방문에서 생일도 잊은 채 국가의 번영과 발전, 양국간 교류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 대통령의 임기는 15개월 남았다”며 “현 정부가 끝나기 전에 가급적 한국과 구체적 협정을 맺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철 무역협회장,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발렌티 디에스 멕시코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페르난도 까날레스 경제부장관, 아우뜨리께 한·멕시코 민간경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날인 10일(한국시간 11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상품 전시회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단을 접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50분간 행사장을 둘러보며 국내 참여업체들의 경영현황과 전시된 제품에 일일이 관심을 표명하며 현장에서 활동중인 수출입 상담요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7일 개막된 한국상품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115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1억불 이상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대통령은 전시회장을 방문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해외에 나가 계신 분이 한국을 중심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발하게 활동하면 반갑고 실제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술이 제일 중요하지만 기술만으로는 되지 않고 브랜드도 힘이다. 그걸 키울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이 있어야 한다”면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역인들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무역인들 육성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한국상품전시회와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제10차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무역인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 `21세기 공동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에 합의한 노무현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10일) “세계 10위권의 경제 중견국가인 한국과 멕시코는 교역과 투자,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서로의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내외 주최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의 협력 가능성은 더욱 크게 열려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올해가 한인의 멕시코 이주 100주년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 한인 후손들은 개척정신과 강인한 의지로 멕시코의 모범적인 시민으로 정착했다”며 한인 후손들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 간담회>
노무현 대통령은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후에도 양국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한국상품전시회를 방문하는 등 경제·통상외교에 진력했다.
노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10일) 한·멕시코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기업의 대 멕시코 투자는 양적으로 더 확대되고 질적으로 높아지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시티 니코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교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경제는 그동안 주로 미국시장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해 왔지만 지금은 브릭스 4개국, 중남미, 그밖에 여러 국가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점차 균형 있게 시장을 다변화해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멕시코는 앞으로 가장 중요한 중남미시장의 교두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요성에 비하면 한국기업의 대 멕시코 투자는 지금도 많다고는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성에 비하면 좀 적다고도 말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높아지고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건설 분야에서 지금까지는 해외공사 수주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점차 해외에서 개발사업을 기획하고, 개발계획에 투자하는 수준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건설, 전력, 자원, 제조업 분야의 교류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올 IDB(미주개발은행) 가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시작될 것이고 그밖에 조달시장,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여러 가지 개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남의 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해보지 않은 멕시코 같은 나라가 세계에서 성공하고 식민지 지배의 쓰라린 아픔을 갖은 한국과 같은 나라가 성공하는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지금은 시장이 큰 소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까날레스 멕시코 경제부장관은 환영사에서 9일이 노 대통령의 생일임을 거론하며 “노 대통령은 멕시코 국빈 방문에서 생일도 잊은 채 국가의 번영과 발전, 양국간 교류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 대통령의 임기는 15개월 남았다”며 “현 정부가 끝나기 전에 가급적 한국과 구체적 협정을 맺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철 무역협회장,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발렌티 디에스 멕시코 대외경제위원회 위원장, 페르난도 까날레스 경제부장관, 아우뜨리께 한·멕시코 민간경협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날인 10일(한국시간 11일) 멕시코시티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상품 전시회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단을 접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50분간 행사장을 둘러보며 국내 참여업체들의 경영현황과 전시된 제품에 일일이 관심을 표명하며 현장에서 활동중인 수출입 상담요원들을 격려했다. 지난 7일 개막된 한국상품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115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1억불 이상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대통령은 전시회장을 방문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해외에 나가 계신 분이 한국을 중심으로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활발하게 활동하면 반갑고 실제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술이 제일 중요하지만 기술만으로는 되지 않고 브랜드도 힘이다. 그걸 키울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이 있어야 한다”면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역인들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무역인들 육성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한국상품전시회와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제10차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열렸다. 행사에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무역인 300여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