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멕시코로 이민간 한국인을 뜻하는 애네켄의 역사는 100년전으로 거슬러 갑니다.
정확히 100년 전, 한달여의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이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였습니다.

그 후 중노동에 시달리며 멕시코에서 애네켄, 한인으로 살아왔습니다.

지구 반대편 낯선 땅의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애니깽은 강인한 한민족의 기질을 발휘해 2세 교육을 위한 한인학교도 세우고, 한국문화를 간직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렇듯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는 우리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인이민 100주년을 맞은 올해, 유카탄 반도에 한,멕시코 우정병원이 설립되고, 멕시코 안방은 한국드라마 열기로 뜨거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욱 뜻 깊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의 멕시코, 중미 지역 정상 순방입니다.

이번 방문은 무엇보다 실질적인 경제외교에 초점이 맞춰 있다보니 한국, 멕시코 모두의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멕시코, 중미 순방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