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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인상 내년 경제 5% 성장
등록일 : 200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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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우리경제는 소비와 생산이 개선되면서 상반기에 비해 현저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경기상황이 호전 되면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경제가 하반기 들어 현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들어 모든 부문의 경기지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상황이 이대로 지속될 경우 콜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 총재는 이 같은 통화정책 방향조정의 이유로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점과 금리정책이 적어도 6개월 정도 앞서야 하는 점 또 자원배분의 왜곡 현상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세 가지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상황이 기대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현 수준이 내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히고 금리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내년까지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시장에 충격을 주는 급격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동산 정책 후의 영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총재는 정책 발표 이후 금융시장의 뚜렷한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이 전면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물가와 성장 자원배분 원칙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소기업과 관련해서도 중소기업이 원하는 것은 저금리가 아니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라면서 이 같은 변화가 중소기업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