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증시때문입니다. 사상 최고치 돌파에 이어 9월8일도 트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기면서 1145.26으로 마감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면서 지난달 30일부터 9월 5일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오름세룰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11월 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1,145.66 포인트도 넘어서면서 앞으로 여세를 몰아 천 200-천300선까지 오른 후 잠시 조정국면을 맞겠지만 2009년까지 3천 포인트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와 미국금리, 원화가치 상승이라는 이른바 신 3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3저 호황의 한복판이었던 89년과 반도체 덕분에 무역수지가 처음 흑자로 돌아섰던 94년,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벤처.코스닥 붐이 일던 2000년에, 종합주가지수가 천선을 넘어서면서 증시와 경제가 모두 호황을 누린 때와 지금은 여건이 크게 다릅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4%대로 머물고 있는 가운데 증시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간접투자 방식과 기업이익구조의 안정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5조 551억원으로 계속 급성장을 보이는데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8조 4890억원이 서민들이 매월 소액을 내는 적립식펀드이기 때문에 웬만한 악재와 외국인자금 유출에도 국내 증시가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리 경제 전망을 낙관론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근겁니다.

경기선행지수인 주가가 오른다는 말은 앞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말입니다.

즉 지금처럼 실물경제가 불황이고 미국의 카트리나로 인한 세계 경기 위축 전망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시각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장중 최고치 경신! 최근 발표되는 경기지표들과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