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노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성과에 대해 큰 맥락에서 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맞은 8월25일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가졌습니다.

KBS의 `참여정부 2년 6개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듣는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상세히 밝힌 노대통령은 지난 전반기의 평가에 대해 여러 가지 정책을 놓고 이야기 하는 것도 좋지만 큰 맥락에서 보자며 참여정부가 시대와 역사의 흐름과 함께 가고 있는지를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지난 2년동안에는 참여정부에 대해 선입견과 이미지를 가지고 평가했지만 이제는 2년반을 해온 실증적인 지표를 가지고 이야기 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29%라는 결과가 나온것에 대해 이같은 지지도를 가지고 국정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뜻에 맞는지 또 국민들에게 약속한 국정이 제대로 수행될 것인지 고민이 된다면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내각제가 아니어서 총선을 통해 재신임할 방법도 없는 만큼 정치권 사이에 새로운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지난 2003년 11월 이후 처음이며 노대통령은 오늘밤 10시부터 약 100분간 임기 전반기 성과와 한계, 앞으로의 국정운영 구상을 KBS를 통해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