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산업의 국제규격과 기준을 검증하는 시험. 검사시장이 고부가가치 사업 분야로 성장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선진국들이 앞다퉈 투자를 하고 있는 시험. 검사제도의 세계적인 시장 규모는 연간 890조원입니다.

최근 OECD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험.검사를 위한 비용이 각 산업 생산원가의 2~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이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수출 차질은 물론이고, 신기술 유출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국제수준의 시험.검사 능력을 갖춘 선진국들은 이를 무역 장벽으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국제수준의 시험검사능력이나 절차가 확보되지 못한 경우 수출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품의 시험. 검사를 위해 외국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야 하는데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휴대폰 시험. 검사 시스템을 갖춘 LG전자는 시험비용과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큰 효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다국적 기관의 국내 진출이 점차 확대 되면서 국내시장 침식 우려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 시험분석기관 수준의 시험장비를 갖추는데 오는 2007년 까지 40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시험분석 요원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시험. 검사 제도의 전문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시험.검사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키 위해 농림부 등 7개 부처와 국제공인인정제도 통합을 추진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