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이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의 예방을 받았습니다.
노대통령은 약속의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핵무기 해결의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각분야에서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신뢰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토대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8.15민족 대축전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8월말 재개될 4차 6자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남과 북이 함께 노력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나가자며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8.15 60주년 기념행사를 남북이 함께 힘을 합쳐 치른 것 자체가 큰의미이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특히 북측대표단의 현충원 방문에 대해 아주 좋은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오찬에 앞선 접견에서는 김기남 북측단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안부인사를 전하면서 남측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과 비료를 전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정동영 장관의 방북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그 이후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계속 발전해나가도록 해준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김위원장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북측 대표단과 오전 11시30분부터 2시간동안 환담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청와대에서 북측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것은 지난 6월28일 장관급 회담 대표단의 예방 이후 두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