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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최초 화상상봉
등록일 : 200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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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8월 15일 이산가족 화상상봉 시스템이 처음 가동돼서 남북 이산가족이 TV 화면을 통해서나마 그리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남북의 가족 총 216명이 화상상봉을 통해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남측 대한적십자사와 북측 조선적십자회는 서울과 평양을 잇는 화상상봉 시스템을 공식 개통했습니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열린 이 번 행사로 앞으로 남과 북이 화상상봉을 통해 상봉기회를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완상 남측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의 대화로 화상상봉은 시작됐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60년간이 이산가족에게는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지만 화상상봉을 통해 단절돼 온 남북간의 통신이 이어짐으로써 60년간의 냉전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재는 이와 함께 화상상봉이 남북 사이에 통신, 대화, 회담 등에 유용히 사용될 수 있는 우리민족 평화의 회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측 장 위원장도 남녘의 동포들에게 혈육의 정을 담아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이 번 화상상봉은 북과 남 사이의 인도적 문제해결의 새로운 길을 열어 놓은 또 하나의 사변이라며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화상상봉 현장에서 남과 북의 가족들이 만남에 들어가자 부모, 형제, 자매들은 주름만큼 깊어진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연신 호칭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 등 잠시의 감격을 주체하지 못하며 한을 달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