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광복 60년. 동양에서 60은 인생의 주기를 한바퀴 돌고 ‘두번째 삶’을 시작한다는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갖는 만큼 50년이나 100년보다 광복 60년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특히 6.15 공동선언 등 지난 몇 년간 남북 화해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우리민족을 하나로 묶는 진정한 의미의 광복이 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광복 60년을 맞아 국정홍보처가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광복 60년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단결과 통합을 이루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는 의견이 34.6%로 가장 많았고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광복 60년을 맞아 우리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할 국가적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사회통합과 국민간 갈등 해소’를 꼽았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 대결구도 해소’도 우리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광복 60년이자 한일수교를 맺은 지 40년이 되는 올해, 독도문제와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오히려 한일관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 어떻게 한일관계를 재정립해나가느냐에 대한 문제도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광복 60년. ‘한강의 기적’ 등 세계 10위 안의 경제 강국으로 거듭나며 경제발전과 함께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지금.

새로운 출발을 위한 분기점에서 대한민국은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