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제4차 6자 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이 내놓은 공동문건 4차 초안에 대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은 수용의 뜻을 밝히고, 북한의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4차 6자회담의 의장국인 중국이 사실상 최종안으로 제시한 공동문건 4차 초안의 채택 여부가 최종 조율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5개국은 4차 초안의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이 아직 고심 중인 것은 핵폐기의 범위때문입니다.

먼저 미국의 입장을 보면 이미 기조연설에서 밝혔듯이 ‘북한은 현존하는 모든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효과적인 검증을 수반해 폐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고,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도 이 같은 입장에서 합의를 반드시 할 것이고 북한이 결단을 내려한다는 입장입니다.

북한도 기조연설을 통해 부분적으로 관계정상화에 따라 핵무기와 핵무기 계획을 폐기할 수 있다고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부성 부상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평화적 핵이용에 관한 것으로 북한은 주권적 권리로 폐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미국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아래서 권리를 가질 수 있다고 이해하면서도 과거 전력과 의혹이 있는 만큼 권리행사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힐 차관보는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대표를 접촉하며 이견 있는 표현을 피하고 포괄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수정안으로 조율하고 있고, 일본은 핵문제와 함께 미사일 문제, 납치 문제를 포함해 포괄적 해결을 합의문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