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6자회담 8일째 참가국들은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공동 문건 3차 초안을 놓고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회담 전망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제4차 6자회담 8일째, 6개국은 수석대표 회의를 열고 중국 측이 제시한 3차 초안에 대한 문안 협의를 계속했습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은 양자협의를 병행하며 이견을 절충했습니다.

앞서 2차 초안에 대해 중국 측 관계자는 6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핵 포기와 NPT 복귀, 그리고 IAEA 국제 핵사찰 수용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우리 대표단은 공동합의문에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는 내용을 담으려 하지만 북측은 북ㆍ미관계 개선을 수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폐기를 명시할 수 없다는 주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측은 남한 내 핵무기 반입과 핵우산 철폐 등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핵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부분도 북측이 폐기는 도저 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동합의문의 핵심이랄 수 있는 비핵화원칙에 관한 이견 조율 등으로 인해 협상 과정 어렵다는 것이 정부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각국의 입장 정리가 끝났고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막판 대타협과 협상만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각국은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쟁점에 대해 정면으로 협의를 하는 등 회담 전망은 여전히 희망적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