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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재단, 기초연구 발전대토론회
등록일 : 200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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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초과학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기초연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기초연구 진흥 종합계획에 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외 과학자와 국내 과학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기초과학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줄기세포 연구 등 기초과학연구 성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듯이 기초연구가 과학기술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기영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토론회에선 기초연구과학의 정책방향과 정부가 마련한 기초연구 진흥 종합계획이 소개됐습니다.

정부의 기초과학 육성전략은 크게 기초연구예산 확대와 예산의 효율적 배분으로 요약됩니다.

정부는 우선, 우리나라 연구개발예산 가운데 기초연구 비중을 현재 21.5%에서 2008년에는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초연구 예산배분에 있어선 연구지원 사업 비중을 지난해 현재 34.5%에서 2008년에는 50%까지 높이며, 창의성이 요구되는 기초연구 특성을 감안해 그동안 투자가 미흡했던 개인연구지원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기초연구자의 주요 불만사항이었던 연구개발이 한창인 심화단계에서의 연구지원 예산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연구자의 기초연구비 수혜율도 확대해 이공계 교수는 3명에 1명꼴로, 신진연구자는 둘중에 한명 정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같은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받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어진 토론회에선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인 대학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생명공학의 미래에 대해서 논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