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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리포트
등록일 : 200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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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조합도 파업에 돌입해 주요기간산업에서의 하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파업 닷새째로 접어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21일 사측과 재협상에 나섰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교섭이 중단됐습니다.

사측은 전날 교섭에서 노조에 미타결 13개 핵심조항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복귀의사를 타진했지만 인사·경영권 관련 조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파업 여파로 21일 역시 아시아나항공 화물노선 2편이 모두 결항됐고 제주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선 대부분이 결항돼 276편 가운데 195편만 운항됐으며, 22일은 화물노선 5편 전편과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73편이 결항될 예정이어서 국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출업계도 납기 지연과 운임 상승으로 울상입니다.

이미 2500t 규모의 반도체.휴대전화 수출이 지연됐습니다.

회사 측은 화물기 운항 중단으로 하루 1700억원대의 수송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이곳에서는 보건의료조합원들의 파업농성이 한창입니다.

그들이 사측에 원하는 것은 비정규직 고용보장, 임금 9.89% 인상,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82만원 보장, 주 5일제 전면확대 시행과 인력충원, 그리고 보건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전국 36개 지부에서 5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외래 환자들은 접수지연과 소음 등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파업에 들어간 병원들은 응급실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인력을 평소대로 유지하고 근무를 하고 있어 환자들의 큰 불편은 없지만, 앞으로 파업이 장기화 되고 강성화 될 경우 환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항공사 조종사 노조와 병원노조의 파업은 절차상 문제가 없는 합법투쟁입니다.

하지만, 국민생활과 직결되고 공공성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일반 국민들의 고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노사가 원만한 타결을 해서 원상태로 돌아가길 모든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