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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발생 20년만에 5곳 청정지역으로 지정
등록일 :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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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

한번 감염되면 나무를 베어내는 것만이 유일한 방제법이어서 소나무 피해가 컸습니다.

그러나 강릉과 동해 등 5개 시군에서는 최근 2년간 재선충 감염목이 발견되지 않아 정부의 방제작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

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뒤 빠르게 확산돼 전국적으로 6천 855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만 62곳.

일단 감염되면 베어내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제법이어서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런 가운데, 20년만에 처음으로 최근 2년간 재선충 감염목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5개 시군이 `청정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강원도 강릉, 동해. 전남 영암. 경남 의령, 함양 지역입니다.

이로써 재선충병 피해지역은 현재 62곳에서 내년에 57개 시,군,구로 20년만에 줄어들게 됐습니다.

청정지역은 2년 동안 감염목이 발생하지 않은 곳 중 해당 지자체와 산림환경연구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인정을 받아야 지정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청정지역 지정은, 그 동안의 방제작업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이들 5개 지역은 산림사업비 지원과 포상 등을 받게 되며, 그 동안 제한을 받았던 소나무류의 이동이 자유로워져, 조림, 육림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산림청은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더라도 철저한 예방을 통해 재선충병이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병해충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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