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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수산물 안심
등록일 :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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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해봤더니, 오염지역은 물론 인근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든 수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해림 기자>

태안 지역은 물론 서산과 보령, 당진 등 인근 지역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수산물 소비가 크게 줄어들자, 정부가 오염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정부는 서해안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식약청은 지난 19일부터 8일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곳의 해안지역에 위치한 20개 위판장과 횟집을 중심으로 오염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우선 냄새와 색깔로 판별하는 관능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기름 오염의 지표가 되는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 16종에 대한 이화학 검사에서도 외국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인체에 해가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어류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0.01~0.07ppb로, 이는 유럽연합에서 정한 기준치의 30분의 1 수준이라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함과 아울러, 앞으로도 오염지역의 수산물 채취와 유통을 통제하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우선, 식약청과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앞으로 석달간 태안 인근지역에서 유통, 판매되는 수산물과 횟집 수족관 물에 대해 일주일에 한번 꼴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수산물이 기름에 오염되면 냄새나 색깔로 쉽게 판별이 가능해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평소와 다름없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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