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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조원 규모의 새해 예산이 지난주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새해 나라 살림에 드는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전해드립니다.

유진향 기자>

새해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을 합쳐 모두 256조1천7백억원입니다.

올해 쓰인 예산 238조4천억원보다 7.5% 늘어난 규몹니다.

새해에는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수송과 교통, 지역개발 사업 등의 사회간접자본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3천6백억원이 늘어났습니다.

대부분이 지역 현안이나 민원과 관련된 예산으로, 지방국도의 건설과 확장, 전철 복선화, 문화.체육시설 건립 지원 사업 등이 해당됩니다.

2012년에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고려한 예산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여수와 순천을 잇는 복선 전철과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사업에 드는 예산 등이 정부안보다 330억원 늘어났습니다.

한편 복지와 교육 분야의 예산은 줄어들었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예산이 1천642억원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교육 예산도 1천467억원이 감액됐습니다.

통일 분야에서는 남북협력기금 출연금이 정부안 7천500억원에서 1천억원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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