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3천718억 달러로, 5년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수출행진은 올해도 이어져서, 사상 처음으로 수출이 4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해 고유가와 환율 하락 등 외부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수출은 3천718억달러로 한 해 전보다 14.2%가 증가해, 5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반기계와 액정디바이스, 선박 등의 수출이 20%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에 반도체는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4.4% 늘어나는 데 그쳤고, 가전제품의 수출은 8%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활발한 시장 개척에 힘입어 중동과 아세안, 중국,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이 견실한 증가세를 보였고,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수입 또한 한 해 전에 비해 15.3% 늘어난 3천567억달러로 나타났지만,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는 15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두 자릿수의 수출 증가율은 올해에도 이어져, 사상 처음으로 수출규모가 4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4,1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입은 지난해보다 12.7%가 증가한 4천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130억 달러 안팎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됩니다.
결국 현재의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올해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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