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경협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당장 시급한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북한이 실리를 선택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석민 기자>
대선 이후 침묵했던 북한이 신년공동사설을 통해 남북경협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남북간 협력과 교류를 통일에 실질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남북정상선언을 확대 발전시켜야 하고 경제협력을 다방면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신년 공동사설에선 한나라당과 이명박 당선인에 대한 비판적 언급이 거의 없었다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당장 시급한 경협확대를 이루기 위해 차기 정부를 자극하는 발언을 최대한 자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측도 북한의 유연한 반응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남북관계는 참여정부의 마지막 해인 2007년 급속한 진전을 이뤘고, 지금도 남북 접촉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기정부의 대북 정책이 참여정부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남북관계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일단 북한이 경협확대를 강조하면서 실리에 중점을 뒀고, 이에 대해 차기정부도 북한의 태도를 긍정 평가한 만큼 차기정부와 북한과의 향후 관계에 대한 조심스런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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