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오후에 중소기업인들과 만났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다음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번 대기업 총수들에 이어 중소기업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지원대책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중소기업인들은 이 당선인에게 기업 활동의 여건을 개선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공급을 확대하고 법인세.상속세를 인하를 통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국책은행 민영화로 중소기업 지원기금 20조~30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통행.통신.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가 해결될 경우 개성공단의 2, 3단계 사업도 조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밖에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자금을 1조원 이상 확충하고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를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중소기업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한편, 만남에 앞서 중소기업인들은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한 해에 두 차례씩 정례화할 것을 요청했으며, 당선인측에서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를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당선인은 간담회를 끝낸 뒤 중소기업중앙회의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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